2013년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중요한 천문학적 발견이 이뤄졌다. 바로 초신성으로, 이전까지 매우 어두웠던 항성이 갑자기 큰 폭발을 일으켜 밝기가 커지는 형상을 말한다. 스낵 사이언스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다섯 번째 시리즈는 초신성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한다.
서울대 물리학자 교수이자 초신성 논문의 공저자인 윤성철 교수는 이 책에서 초신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우주와 별에 대해 알아야 할 흥미로운 사실들은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우주 탐험의 길로 안내한다.
그에 따르면 천문학은 단순히 자연의 질서나 법칙만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의 기원과 역사를 밝히고자 애쓰는 학문이다. 우주와 별에 대한 새롭고 재미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지구 탄생의 신비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원종우·윤성철 지음 / 7500원 / 동아시아 펴냄 / 1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