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마지막 밥상 동영상과 함께 퇴원 사실을 알린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단식농성 후 10여 일 간 병원 치료를 받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퇴원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에서의 마지막 밥상을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축하해주세요 드뎌 퇴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병원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20일만에 집에 가는데 한 몇달은 된 것 같네요”라고 말한 후 “유민 아빠(세월호 희생자 유족)의 고통이 상상이 안갑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김종인 당대표님, 우상호 원내대표님, 박남춘 안행위 간사님 등 더불어민주당이 조기에 나서주시는 바람에 장기 손상단계까지 가지 않고 단식이 끝났다”며 당지도부의 대응을 치하했다.
건강 상황에 대해서는 “간이 좀 나빠진 것 빼고 달리 큰 이상은 없다”며 “함께 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쭉 여러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향후의 각오를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일 간 단식농성을 벌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 당 차원의 해결책 마련 약속을 받고 농성을 풀고, 17일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