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동을 시도 중인 영화 스타트렉의 한 장면. (사진 = 텔레그래프)
러시아 정부가 순간이동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하던 순간이동이 불과 20년 이내에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순간이동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오는 2035년까지 수 조 달러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 네덜란드 델프트대학 연구진은 3m 떨어진 두 지점에서 원자보다 작은 수준의 입자를 순간이동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바 있다.
순간 이동 기술 외에도 양자 컴퓨팅 기술과 신경인터페이스 개발 등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20년간 연구비로 2조 1000억 달러, 한화로 약 2400조원를 투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