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문학 연구가인 박상진 교수가 단테 연구서를 펴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과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을 비롯해 ‘신곡’과 ‘데카메론(역서)’ 등을 내며 단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단테의 문학은 자신의 삶을 사랑의 지성으로 채워 나간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테의 문학을 세계와 언어, 그리고 얼굴의 측면들로 보여 주고자 한다. 단테의 세계는 단테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찰적 변신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테의 언어는 한없이 사물에 다가서면서 제 소리를 내며, 단테의 얼굴은 존재를 체험으로 변모시키는 가운데 드러난다.
이 책을 통해 단테의 세계와 언어, 그리고 얼굴을 돌아보며 단테의 문학을 좀 더 친숙하게 대하게 될 것이다.
박상진 지음 / 3만원 / 민음사 펴냄 / 5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