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탈모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 1000만 명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법이 있을까? 정답은 No, 아직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는 게 정설이다. 탈모 치료법은 양의학을 비롯해 한의학, 민간요법, 개인의 비방 등 너무 많고 다양해 탈모인 입장에선 무얼 선택할지 고민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탈모치료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바로 홍성재 의학박사가 쓴 탈모치료 약물 안내서 ‘탈모, 11가지 약으로 탈출한다’이다. 이 책은 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인에 따라 맞는 약물을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탈모치료에 항산화제 요법을 도입해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저자의 주장은 간단명료하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 11가지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탈모의 원인에 따른 처방으로 치료 효과 극대화를 꾀하며, 치료 기간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수많은 탈모치료 임상경험이 있는 저자는 “모발 회복에는 분명한 지름길이 있다. 그 길은 바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각종 탈모치료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저자는 “탈모인에게 치료의 정석을 안내하고자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 11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탈모치료 약물과 치료성공 사례 안내서인 이 책에는 탈모 유발 환경요인 5가지도 소개돼 있다. 탈모는 유전이 70~80%를 차지하지만 20~3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다. 저자는 탈모의 대표적 환경 요인으로 활성산소, 두피의 지나친 피지, 스트레스, 짧아진 텔로미어 시계, 혈관의 오염을 들고 있다.
홍 박사는 유전에 의한 탈모 또는 환경에 의한 탈모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이 책에 담았다.
홍성재 지음 / 1만 3000원 / 운암 펴냄 / 1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