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모두 화장실에서 당했다는 진술을 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박유천이 동방신기 데뷔 당시 뮤직비디오에서도 화장실에서 등장했음을 떠올렸다. (사진=HUG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심리 전문가들은 그간 박유천의 발언 등을 근거로 화장실에 대해 애착이 생긴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 18일 TV조선 ‘뉴스쇼 판’에서는 범죄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려 “박유천에게 화장실이 단순한 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 지난 2008년 박유천이 한 해외 프로그램에 출연해 ‘뷰티플(beautiful)’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세 가지로 ‘대화, 한숨, 화장실’을 꼽은 것을 언급하며 변기 2개를 그려보인 것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심리상담전문가는 “뷰티풀이라는 단어와 변기를 연상시키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번 사건과 굉장히 연관이 있다”며 “변기와 화장실이라는 데에 집착을 하는 것에는 항문기적 시기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또 인터넷 상에서는 화장실과 관련된 박유천의 발언 등이 재조명됐다.
박유천은 지난 2014년 7월 일본 팬미팅에서 진행을 맡은 일본 개그맨이 ‘술에 취하는 일이 없느냐’고 묻자 “집에 돌아가면 혼자서 화장실 가거나, 화장실에서 잔다”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동방신기로 데뷔할 당시도 주목했다. ‘HUG’ 뮤직비디오에서 다른 멤버들은 운동장과 옷 방, 거실, 침실 등에서 등장한데 반해 박유천은 화장실에서 기지개를 펴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이로써 그간 박유천의 화장실에 대한 발언 등으로 볼 때 이번 성폭행 입증 증거에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