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준비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위안화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세계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을 보여준다. 저명한 세 경제학자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통화가 세계 경제의 주류로 등장해온 배경을 설명하고 미국의 지배력 약화와 함께 중국의 위안화가 통화 시스템의 계승자가 되고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힌다.
경제 정책 결정권자들과 금융 전문가들에게 위안화가 전 세계 경제에 어떤 기회를 가져다주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써, 중국 정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금융 제도, 다양한 RMB 비즈니스,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 등을 다룬다.
현재 위안화 시장은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규제 완화에 따라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윤창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저자들은 위안화의 국제화가 이뤄지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다고 지적하지만, “결국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가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세계의 통화 체제가 새롭게 편성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지표들을 제시한다.
윌리엄 오버홀트 외 지음 / 1만 9000원 / 21세기북스 펴냄 / 3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