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배니스터 감독이 복귀를 환영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던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25일 만에 복귀한 추신수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10 지고 있던 5회 초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머나야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9마일(약 14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이에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이후 “선발 라인업에 추신수의 이름을 써넣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아는 추신수는 라인업에 강력함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추신수를 다시 봐서 기뻤다. 외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5-14로 대패했지만 39승 2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