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FSU)에서 외국어 교육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다양한 출신과 배경의 현지인 다섯 명을 만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우리나라 교육 여건 상 영어를 눈과 글로 배워서 독해도 웬만큼 하고 작문 실력도 꽤 괜찮지만, 회화 실력만큼은 초보만 겨우 벗어난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 전 분야가 초급인 학습자용 대상의 회화책이 어울릴까? 답은 ‘No'다.
이런 특수한 상황의 학습자를 위해 알맞은 영어 교재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내용의 깊이와 길이에서 중급 독해와 작문 실력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스피킹 훈련까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펴냈다.
일반인을 초대해 진행한 인터뷰를 그대로 실은 최초의 회화책으로, 가벼운 인사말부터 정치, 인종, 전문 분야 등의 수준 높은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로 어떻게 대화를 이어 가는지, 해당 상황에는 어떻게 답변하는지 양방향 소통의 룰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됐다.
이 책에 참여한 게스트는 한국인의 영어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5명의 미국 보통 사람들이다.
김아영 지음 / 1만 4600원 / 사람인 펴냄 / 2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