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글쓰기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글쓰기 강좌를 찾고 글쓰기 책을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 글쓰기는 왜 어려울까. 정확히 말하면 글쓰기는 어려운 게 아니다. 두려운 것, 두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 두려움에 가려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바로 글에 관한 원칙은 장르와 상관없이 똑같다는 점이다.
몰라서 못 쓰지, 원칙을 알면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원칙을 선명하게 짚어준다.
이 책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토대로 강연에서 못 다한 노하우까지 담아냈다. 다양한 글쓰기 수강생으로부터 직접 받은 질문을 정리하고, 실제 과제로 진행했던 글의 첨삭 과정도 고스란히 담았다. 한 편의 글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24년 넘게 글밥 먹고사는 기자의 글쓰기 비법을 작가는 이 책에 옮겼다.
박종인 지음 / 1만 5000원 / 북라이프 펴냄 / 3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