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승민 무소속 의원에 대해 "정치적 견해는 다를지라도 (유 의원의) 견해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대학 강의에서 한 말을 두고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견해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왕의 폭정 끝낸 ‘공화’...‘공화혁명’ 역설하는 유승민”이라며 한 대학 강의에서 공화주의에 대해 말한 유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정치적 입장이 달라 그에게 표를 던지는 상황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보수의 혁명을 주장하는 그의 견해는 열렬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헌법 1조 1항에는 ‘대학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되어 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전날 성균관대에서 했던 강의 영상을 게재하고 “공화주의 철학에 기초한 보수혁명을 해야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유 의원은 “(공화주의는) 공공선을 담보하는 법의 지배 안에서 시민들이 다른 시민들에게 예속되지 않고 자유를 누리며 시민적 덕성을 실천하는 정치 질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에서 이기면 멋대로 다 하는 민주주의를 벗어나 공화주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