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경대 권한상 교수팀, 형광등·LED 대체 신소재 개발

'에너지 변환 경사기능 금속 - 세라믹 나노복합재료 연구' 논문, 네이처 자매지에 실려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3.17 08:53:58


빛을 주면 전기를 만들고 전기를 가하면 빛을 내는 '마법의 신소재'가 탄생할까? 이 재료가 현실화되면 형광등이나 LED를 몽땅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의 외장재로서 전기를 스스로 생산하면서 달리게 할 신비의 재료가 된다.


부경대학교는 16일 이 같은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담은 이 대학 권한상 교수(신소재시스템공학과·사진)의 '에너지 변환 경사기능 금속 - 세라믹 나노복합재료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권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부경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이자 미래창조과학부 제94호 연구소기업인 ㈜차세대소재연구소의 책임연구원 박재홍 박사 등이 참여했다.


권 교수팀이 개발한 이 신소재는 FGM(경사기능재료·Functionally Graded Material)의 한 종류다. 이 FGM은 철, 세라믹, 알루미늄, 플라스틱 같은 원료의 양을 서로 다르게 혼합하여 특별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 복합재료다. 원료를 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분쇄해 혼합하기 때문에 '나노복합재료'다.


권 교수팀은 전도성의 금속과 비전도성의 세라믹이라는 전혀 다른 성질의 이종(異種)재료들을 각각 함유량을 달리하면서 수만 번의 혼합실험 끝에 이번 에너지 변환 경사기능 나노복합재료를 찾아냈다.


권 교수는 “이 소재는 빛과 전기를 자유자재로 변환시켜 산출하며 특정한 빛을 다른 형태로 변형시켜 출력하는 재료이자 단일 부품을 구현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상용화되면 일상생활에 쓰이는 센서 및 광원들을 대체할 수 있어 그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태양전지, 압전소자, 열전소재 더 나아가서는 집광과 발광, 집열과 발전을 동시에 구현하여 에너지 자급 생산 구동이 가능한 전자디바이스 소재 및 부품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권 교수팀은 이 소재로 LED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시제품 제작을 통해 성능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