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실 회의실 배경판에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쓴소리들이 설치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김무성 대표의 '공천 살생부' 논란이 터졌다.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실 배경막(백보드)에 지난 29일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는 문구가 붙었다. 당 기획홍보본부에서 공모한 국민의 '쓴소리'를 내걸은 것이다.
이날 '국민 말 좀 들어라', '닥치고 개혁', '청년이 티슈도 아니고 왜 선거 때마다 쓰고 버리십니까?', '생각 좀 하고 말하세요' 등 새누리당을 향한 쓴소리는 '공천 살생부' 논란이 터지면서 함께 화제가 됐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를 대체할 문구(文句)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를 뛰어넘는 쓴소리를 기다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쓴소리로 백보드를 다시 한 번 채워주세요”라고 밝혔다.
쓴소리 공모 기간은 1일부터 3일까지며,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응모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선정된 슬로건을 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백보드에 게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