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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운상가 그 이상 - 대규모 계획 너머'

공간서가, 국내외 석학이 주목한 세운상가 조명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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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기자 |  2016.02.02 11:45:40


한국 최고(最高-最古)의 예술-건축 전문 월간지 ‘공간(SPACE)’의 단행본 브랜드 ‘공간서가(SPACE Books)’가 ‘세운상가 그 이상 - 대규모 계획 너머’를 펴냈다. 세운상가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국내외 최초 단행본이다.


1968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로 완공된 세운상가는 폭 50m, 길이 1km에 육박하며 종로3가에서 퇴계로3가에 이르는 거대 구조물이다. 국내 유일의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강남개발이 시작된 1990년대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다. 오세훈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08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상가 철거 작업에 착수했지만, 2014년 3월 박원순 시장이 철거하지 않고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책은 본격적인 국내 최초의 세운상가와 그 일대를 조명한다. 세운상가 개발을 두고, 새로운 국내외 도시 계획과 개발 관련 전문가가 모여 이행 전략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탐색했다.


또한 세운상가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 이상(beyond)’을 다룬다. 건축가와 도시계획가가 꿈꿨던 ‘이상(ideal)’적인 건물인 세운상가를 현재 진행형과 미래의 시제로 접근한다. 그리고 세운상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국내외 석학들이 세운상가와 그 주변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공개 심포지엄과 전문가 워크숍으로 구성된 5일 간의 컨퍼런스에 참여한 뒤 애정 어린 관심을 담아 책을 펴냈다.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의 개발과 미래에 관해 16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1장은 세운상가의 개발과 현재의 모습을 다루고, 2장은 세운상가 주변 지역으로 시야를 넓힌다. 책의 핵심인 3장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들며 새로운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4장은 개발 이익에 대해 설명한다. 지역 개발을 통한 이익은 개발사나 소수의 지주가 아니라 그 지역을 만든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한편 이 책의 엮은이 박혜리와 강빛나래는 각각 ‘도시건축가’와 토지 정책 전공 연구원이다. 박혜리는 현재 네델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KCAP에서 도시계획가로 근무 중이다. 최근 서울에서 어번 플랫폼 빅바이스몰을 공동 설립했다. 강빛나래는 현재 네덜란드 도시 개발 사업에서의 지방정부 역할을 조명하는 박사 과정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성우, 이영범, 제프 헤멀, 케이스 크리스티안서 외 지음 / 2만 3000원 / 공간서가 펴냄 /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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