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빅뱅을 앞둔 지금, 갈수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예측한 책이다. 저자 제리 카플란은 스탠포드대 법정보학센터 교수로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학자다.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가속화될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해 고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 체계와 사회 정책에 자유 시장을 수정한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사회가 ‘자산 대 사람의 투쟁’이 될 것이라 저자는 지적하며, 왜 인공지능 대 사람이 아니고 자산인지를 설명한다. 즉 기술의 발전은 자본이 있는 소수에게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가진 것이 노동력뿐인 사람은 점차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말이다.
자동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을 고발하는 동영상에서 빌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정책적 보완이 없다면 미래에는 ‘(일하는) 인간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제리 카플란 지음, 1만 5000원, 한스미디어 펴냄, 2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