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25개 중 새누리당 소속의 구청장을 둔 서울 구청 5곳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하지 않고 신년인사회를 치른다.

특히 구룡마을 개발, 한전부지 공공기여금 사용 등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은 강남구는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박 시장을 초청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1월 8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역 각계각층 1천300여 명을 초청해 자체적으로 신년인사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신년인사회에서 한전부지 개발 방식을 비롯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확정에 따른 세부 사업계획, 관광산업 활성화, 테헤란로 벤처기업 지원, 재건축 활성화 등 새해 비전을 밝힌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주부터 15일까지 각 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중구, 중랑구 등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곳은 초청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