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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여정의 시작?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오픈 현장 가보니

중국관광객 넘쳤지만 선뜻 구매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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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12.29 09:13:56

▲28일 프리 오픈한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63’ 입구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실은 대형버스가 정차해 있다. (사진=허주열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오픈했다. 이번 개장은 전체 매장면적의 60%가량만 선보인 ‘미완의 프리 오픈’이다. 정부의 내수활성화 등을 위한 연내 신규 시내면세점 개장이라는 방침에 따라 우선적으로 준비가 된 화장품, 잡화, 토산품 등의 브랜드만 1차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CNB=허주열 기자)

첫날부터 중국관광객 ‘바글바글’
63빌딩 ‘쇼핑 플러스알파’ 최적지
명품브랜드 부족…‘미완의 오픈’ 

당초 ‘갤러리아면세점 63’은 63빌딩 본관과 별관 4개 층에 걸쳐 총 1만153㎡규모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구체적으로 ▲그라운드 플로어(GF)에 5367㎡ 규모의 럭셔리 부티끄·화장품·향수 매장이 ▲1층에 779㎡ 규모의 명품시계·쥬얼리 매장이 ▲2층에 1985㎡ 규모의 화장품·패션·잡화 매장이 ▲3층에 2022㎡ 규모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우수 토산품으로만 구성된 K-스페셜홀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리 오픈에는 ‘금빛 여정의 시작’이라는 이름하에 전체의 60% 가량(369개 브랜드)의 매장만 선보였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 프라다, 구찌 등 하이퀄리티 명품 브랜드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관계로 내년 7월 1일 그랜드 오픈 이전까지 최대한 입점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CNB에 “해외 유명 브랜드 입점 계획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저희뿐 아니라 HDC신라·신세계·두산면세점 등 올해 사업권을 획득한 타 면세점도 이들의 입점을 희망하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르고 조금 기다리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갤러리아면세점 63’ 그라운드 플로워, 1·2·3층 매장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허주열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내세우는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최대 강점은 타 시내면세점에 비해 쇼핑 플러스알파 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 ‘갤러리아면세점 63’ 인근에는 63빌딩 자체 관광콘텐츠인 아쿠아플라넷 63, 백리향 싱타이, 파빌리온, 63아트 외에도 한강 유람선, 노량진 수산시장, 여의도 벚꽃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하다.

이러한 주변 관광콘텐츠와 면세점을 결합해 ‘갤러리아면세점 63’을 미국의 맨해튼과 같이 쇼핑과 관광이 결합된 ‘프리미엄 원스톱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는 게 한화갤러리아의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를 포함한 서울 서남권 일대를 △한류코스 △전통코스 △문화·예술코스 △한강코스 등 테마형 여행코스로 기획한 ‘여의도 관광맵’을 만들어 서울 주요 관광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강, 여의도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지점 장점 외에도 짧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 구성력을 최대한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기대만큼 첫날부터 유커들이 바글바글한데, 부족한 부분은 차츰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MD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탓일까. 오픈 첫날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찾았지만(자체 추산 2000여명) 제품 구매를 하지 않고 아이쇼핑만 하는 관광객들도 적잖게 목격 됐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를 많이 갖춰 놓긴 했지만, 실제 살만한 브랜드 제품은 몇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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