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열기자 |
2015.12.26 18:23:07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글로벌 영향력 9위, 1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텔·IBM·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계 기업이 상위권을 석권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 미국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5일 시장분석기관인 IOT 애널리틱스의 ‘2015년 3·4분기 IoT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균 28%로 글로벌 기업 중 9위, LG전자는 27%로 11위에 올랐다.
IOT 애널리틱스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IoT 기업을 IoT와 해당 기업을 연관한 검색횟수, 뉴스 및 블로그 언급횟수, 링크드인(Linkedin)의 태그횟수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1위는 종합 71%를 받은 인텔이, 2위는 67%의 IBM이, 3위는 56%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이어 구글(53%), 시스코(51%), 휴렛팩커드(41%), 애플(29%), SAP(28%), 삼성전자(28%), 오라클(28%) 등이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IOT 애널리틱스는 측은 “4개 기업이 IoT 영향력 부문에서 리더로 평가됐는데 인텔은 반도체 영역에서, IBM과 MS는 플랫폼 영역에서, 시스코는 연결성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은 IoT보다 기존 비즈니스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 순위가 다소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위권 내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외에도 일본의 NEC(19%, 16위), 중국의 화웨이(15%, 18위)가 이름을 올렸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