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한국가스공사 세무조사 착수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의 무예고 정기세무조사?

  •  

cnbnews 허주열기자 |  2015.12.11 13:28:32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이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국세청과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0일 대구 동구 신서동 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지사에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가스공사 재무처 내 세무팀으로부터 2010~2014년간의 회계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 내 특수부’로 불리는 곳이다. 조사 1·2·3국의 경우 세무조사 일정을 예고하고 조사에 나서지만, 조사 4국은 특별한 탈세 혐의점을 사전에 포착한 뒤 예고 없이 들이닥쳐 기업의 세무관련 정보를 통재로 가져가는 특별세무조사 전담 조직이다.


세무업계에서는 조사 4국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 1월 해임된 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2013.7~2015.1)의 비리 혐의와 관련된 조사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석효 전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를 지낸 모 예인선 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아 챙기고, 해당 업체 근무 당시 3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 10월 29일 장 전 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2억 원, 벌금 5억 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가스공사 측은 오랫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나온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1일 CNB와 통화에서 “2006년 세무조사를 받은 뒤 오랫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나온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국세청 직원들도 자료를 가져갈 당시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