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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제약업계, 내년에도 승승장구 할까

4년 새 시가총액 2배 ‘대박’…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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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12.08 09:22:50

▲제약업계가 최근 ‘불황을 모르는 성장세’를 구가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부상했다. 사진은 올해 들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제약·바이오주 상승세를 이끈 한미약품 본사 모습. (사진=한미약품)

세계 경제 불황 여파가 국내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불황을 모르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의약품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업종은 2011년 말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시총이 10조2380억 원에서 28조5530억 원으로 178%증가해 압도적인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금속광물(3조1490억→7조2360억/129%↑), 의료정밀(5280억→9980억/89%↑), 음식료품(21조5020억→38조8890억/80%↑), 서비스업(108조4890억→194조2560억/79%↑) 순으로 업종별 증가율이 높았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한미사이언스가 1724억 원에서 8조5206억 원으로 4840%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립식품(1048억→2조4333억 원/2221%↑), 삼성제약(138억→2926억/2006%↑), 한미약품(4178억→8조1233억/1843%↑), 핫텍(72억→1402억/184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올해 들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한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사실상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약 대장주격인 한미사이언스는 올해에만 연초 8692억 원에서 7일 종가 기준 8조3205억 원으로 시총이 957% 급증했다. 한미약품도 이 기간 1조333억 원에서 7조 7653억 원으로 750% 증가했다. 

다른 제약사들도 승승장구 했다. 한미사이언스 다음으로 시총 규모가 큰 셀트리온은 올해 초(4조3761억 원, 1월2일 종가기준)에 비해 2.1배(9조4034억 원, 12월7일 종가기준) 증가했다. 

유한양행도 1조8848억 원에서 2조9108억 원으로, 메디톡스는 1조8327억 원에서 2조8254억 원으로, 녹십자는 1조5485억 원에서 2조2438억 원으로 각각 올랐다. 

제약업계 순위 30위권 내에 시총이 줄어든 업체는 의학용 하드캡슐 및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인 서흥(6097억→4674억)뿐이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단계별 기술료 수취에 따른 실적 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 실적은 견조한 우상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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