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열기자 | 2015.11.02 18:07:10
내수 판매는 대표 모델인 아반떼 신형(1만2631대)과 쏘나타(1만487대)가 모두 올해 들어 국내 차종 중 처음으로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싼타페(8787대), 투싼(5574대), 맥스크루즈(1617대), 베라크루즈(314대)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증가한 1만6292대 판매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월에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 인기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등이 효과를 거두며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차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10월 국내 4만6605대, 해외 22만2349대 등을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16.1% 증가한 총 26만895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7월 출시된 신형 K5가 인기를 끌며 모닝, 카니발, 쏘렌토 등 기존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는 7585대 판매되며 스포티지 1세대 출시이래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해외공장생산 분이 1.5% 감소했지만 국내공장 근무일수, 잔업·특근 증가에 따른 국내공장생산 해외 판매가 39.7%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4.2%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원유가격 급락과 환율 하락에 따라 중동 및 중남미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판촉 강화에 힘을 쏟는 한편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가격 경쟁력 제고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 해외 출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