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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맛·건강·편의성 두루 갖춘 ‘비비고’ 브랜드 중동 식품시장 진출

중동 최대 규모 유통업체 25개 점포 입점…내년 말까지 점포 10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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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11.02 16:05:58

▲UAE 룰루 하이퍼마켓에 판매 중인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가 프리미엄급 김치·야채만두류와 할랄 인증 김치, 스낵김을 앞세워 중동 식품시장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할랄 시장의 대표 국가인 아랍에메리트(UAE)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을 정도로 큰 시장이고, 무슬림의 구매력 향상과 인구 증가로 인해 꾸준히 늘고 있는 프리미엄급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UAE 현지인 식문화가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많고,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만두(사모사)가 대중적인 음식인 점을 반영해 맛과 건강, 편의성을 두루 갖춘 ‘비비고 만두’를 전략 제품으로 삼았다.
 
UAE 식품 시장은 4조 원대 규모로,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소비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공식품을 선호하고,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했다는 점에서 대형마트에서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3월 우리나라가 중동 국가와는 처음으로 UAE와 할랄 식품 협력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한국의 가공식품이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법도 간편해 이들 소비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야채군만두’와 ‘비비고 김치두부군만두’, ‘비비고 연육왕교자’ 등 만두(3종)와 ‘비비고 김치(2종)’, ‘비비고 스낵김(3종)’ 등 총 8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중동 진출을 위해 현지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인 룰루 하이퍼마켓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상담을 시작했다.

 

만두와 김치, 스낵김 등을 소개하며 제품의 장점과 차별화 등을 강조한 결과 지난 7월 말에 두바이, 라스알카이마, 샤르자, 후자이라 등 4개 지역 7개 점포 입점에 성공했으며 9월에는 아부다비 지역 12개 점포까지 입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번 달에는 알아인 지역까지 출시하는 등 총 25개 점포로까지 입점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내달 중순부터 대규모 시식행사를 진행해 제품의 맛과 특징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11월26~28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K-Food 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룰루 하이퍼마켓 외에도 현지 중산층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피니즈와 까르프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내년 말까지 UAE 내  총 100개의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 300만 불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장철민 CJ제일제당 해외영업팀 부장은 “UAE는 중동 할랄 식품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국가인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략 브랜드인 ‘비비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건강 콘셉트의 추가 제품을 출시해 중동 식품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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