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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중국 선두 유아식 업체 비잉메이트와 조인트벤처 설립

공동브랜드로 중국 특수분유 시장 진출…중국 내 유아식 리딩 브랜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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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10.29 16:20:24

▲황타오 비잉메이트 사장(왼쪽)과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 JV 설립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중국 선두 유아식 업체와 손잡고 중국 특수분유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매일유업은 중국 항주 비잉메이트 본사에서 특수분유 공동 연구개발 및 중국 특수분유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한 JVA(Joint Venture Agreement)를 체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양사가 설립하는 JV를 통해 중국 내 특수분유 브랜드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며 특수분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하게 된다. 매일유업은 특수분유의 생산을 담당하고 비잉메이트는 중국 내 마케팅,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JV는 중국 정부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거친 후 2016년 초 설립될 예정이며, 매일유업은 최근 설립한 홍콩법인을 통해 JV에 투자할 계획이다. 총 자본금은 10억 원 으로 합자비율은 비잉메이트 60%(6억 원), 매일유업 40%(4억 원)이다.
 
‘줘뤄이캉(佐瑞康)’이란 공동 브랜드로 첫 출시되는 제품은 ‘무유당 분유’와 ‘센서티브(부분가수분해)’ 2종으로 12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존 매일유업이 보유한 특수분유 6종,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 8종 중 다른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JV설립을 통해 중국 유아식 시장에 대한민국 특수분유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영유아의 체질을 제고하고, 첨단 유아식 분야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1992년 설립된 비잉메이트는 중국의 유아식 전문 생산 기업으로 현재 중국 조제분유 시장에서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미드존슨, 와이어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 중국 로컬 기업 중 1위인 업체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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