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열기자 | 2015.10.26 18:36:20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과 정준호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세계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서울 방문 외국인 중 81%인 927만 명이 서울 도심 관광지역을 찾았는데, 향후 5년간 관광인프라 개선에 53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디에프는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세계와 함께 하는 서울 패션위크 ▲재래시장 먹거리 탐방 ▲한국 전통문화 탐방 등 ‘15개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재생 ▲한류 특화 클러스터 조성 ▲지역 상품권/기프트 카드 발행 등 ‘10대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서울 시내면세점을 사회공헌 및 상생 면세점으로 설계, 5년간 총2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상생 면세점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는 ‘국산의 힘’ 센터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점 예정 부지로 선정한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8~14층) 바로 옆 메사빌딩(3~7층, 10~11층)에 300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해 이곳을 중심으로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어 “‘국산의 힘’ 센터를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국산품을 수출하는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명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개발해 ‘한국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면세점’ ‘상생과 수출’이 공존하는 면세점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디에프는 충무로 백화점 본점 신관에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개점 첫 1년간 1조5000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2020년까지 5년간 총 10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기간 14만 명의 고용유발, 7조5000억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창출을 예고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