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미래 건설기술과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현 방안들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기술대전에는 지난 3~7월 5개월간 기업부문 및 대학부문에서 총 200여 건의 기술이 출품됐다.
특히 금년에는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고자하는 현대건설의 취지에 부합하는 IT스마트기술과 융·복합한 기술이 다수 제출됐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접수된 응모작은 3차에 걸친 엄격한 사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을 포함한 총 12건(대학부문 7건, 기업부문 5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학·기업 부문 통합으로 대상(1팀)에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금상(1팀)에 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시상했다. 또한 은상(4팀)에 상금 300만 원과 상패, 동상(6팀)에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날 수상 기업은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되고, 필요 시 지식재산권 취득을 지원받는다. 또한 대학(원)생 수상자 전원은 현대건설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받는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립대학교의 ‘ICT를 활용한 재실자 기반 플러그인 기기 제어’는 불필요한 플러그 부하를 줄이기 위해 Wi-Fi를 이용해 실시간 재실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여 플러그인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광우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대건설 기술대전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수상 기업은 현대건설과 협력을 통해 진보된 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로 성장하고 대학생은 부단히 노력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도전적인 건설기술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산업시장의 트렌드인 IT스마트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절감 실현과 사용자의 편의성 등을 높여 건설 산업 가치를 고도화한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금번 수상작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 시 당사 연구원들과의 협력 연구를 추진해 미래 건설기술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