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의 9월 30일 현재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팜스코어에 따르면 이 기간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12곳(13.8%)에 불과했고, 75곳(86.2%)이 감소했다.
시가총액 1위는 제약 대장주로 불리는 한미사이언스로 7조94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제약·바이오 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시가총액이 4.9% 증가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수년간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을 따돌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매년 20%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셀트리온(7조6066억원) ▲한미약품(3조8008억원) ▲유한양행(2조7156억원) ▲메디톡스(2조4114억원) ▲녹십자(2조1854억원) ▲녹십자홀딩스(1조8835억원) ▲코미팜(1조2235억원) ▲코오롱생명과학(1조1107억원) ▲휴온스(1조245억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다.
시가총액 증가률이 가장 높은 상장 제약사는 슈넬생명과학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6월30일 대비 시가총액이 무려 99.9%나 증가했다.
이어 ▲CMG제약(45.1%) ▲영진약품(21.1%) ▲오스코텍(13.5%) ▲파미셀(11.4%) ▲이수앱지스(10.4%) ▲대한약품(5.7%) ▲한미사이언스(4.9%) ▲우리들제약(3.8%) ▲국제약품(3.4%) 순으로 시가총액 증가률이 높았다.
반면 ▲제일약품(50.8%) ▲종근당바이오(44.5%) ▲한독(40.3%) ▲알보젠코리아(36.5%) ▲대웅제약(36.2%) ▲녹십자엠에스(36.1%) ▲진양제약(35.4%) ▲테라젠이텍스(33.7%) ▲대한뉴팜(33.6%) ▲부광약품(33.4%) 등 15개 제약사는 시가총액이 30% 이상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