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광계열사인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이하 롯데 관광3사)가 오는 2~4일 태국 방콕 로얄 파라곤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롯데가 후원하는 해외 관광박람회로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국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롯데 관광3사는 롯데트래블마켓존을 운영하면서 면세점과 호텔, 월드타워 및 어드벤처 등 3사가 보유한 관광 콘텐츠와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외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1300만 명의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세계 면세시장 1위에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비전 현실화를 위해 롯데그룹 관광계열사가 총출동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셈이다.
롯데 관광3사가는 이번 행사에서 태국 현지 언론사 기자 200여명을 초청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태국의 KPOP 열기를 활용한 KTravel 붐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 첫날 롯데면세점 모델인 태국 출신의 닉쿤(2PM)에 대한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롯데호텔 모델인 VIXX 콘서트와 한류 스타들의 애장품 증정 이벤트 등 한류스타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47만여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롯데 관광3사는 앞으로도 태국 내 한국의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태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