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열기자 | 2015.09.08 13:09:56
우리 농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원료’라는 이미지가 강해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제품에 국산 원재료를 강조하거나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생과일 크림의 촉촉함을 주는 자사의 대표 파이 제품 후레쉬베리에 국산 딸기로 만든 잼을 16% 이상 함유시켰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아기과자 시장 1위 브랜드인 닥터유키즈 제품에도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 개발단계부터 의사와 영양사가 함께 참여한 닥터유키즈는 유아들이 주로 먹는 과자인 만큼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이천 쌀, 임실 치즈, 해남 단호박, 강원도 유기농 우유 등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꼼꼼한 소비자를 잡기 위해 우리 농산물 사용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