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5.08.21 14:04:16
지금 평양에는 우리나라 유소년 수십명 체류중
정부와 경기도, 신변에 이상 없어 경기 강행 시사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해 남북한이 준전시상태에 가까운 초비상 상태인 가운데 남북한 축구교류를 위해 경기도 유소년 선수(15세 이하)를 포함해(경기도 선수단 22명) 총 83명의 인원이 현재 평양에 머무르고 있다.하지만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해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자 경기도는 지난 20일 위기대응상황실을 통합방위 지원본부로 격상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소년 축구대회를 담당하는 경기도 남북교류과 관계자는 "현재 평양에 머무르고 있는 유소년 축구단의 신변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하며 선수 가족들에게도 개별통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부와도 긴밀히 채널을 가동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 과장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24일까지 경기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25일 체류인원이 모두 귀환할 예정이라며 지난 20일 남북한의 포격전과는 무관한 단순히 유소년국제축구 교류대회이기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 메뉴얼을 준비해 둔 상황이기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것으로 알려진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2014년에도 중국과 북한 유소년축구단을 초청해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관계자, "모든 상황 대비한 매뉴얼 있어 걱정 없다" 일축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 협회는 이런 규모의 국제대회를 유치할만큼 대회유치 경험과 규모면에서 조금은 부족하다고 전해 대회 참가를 위해 평양으로 자녀들을 보낸 유소년축구단의 부모들과 도민들의 불안함은 지울수없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와 경기도, 강원도는 어떤 검증을 통해 이 협회가 주최한 축구대회에 저 먼 평양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유소년들을 보냈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이런 초비상 상황에서도 굳이 모든 일정을 강행하려는 정부와 경기도의 의도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에 대해 추후 적절한 해명이 필요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