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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 상반기 매출 840억원…누적매출 1조원 돌파

차별화된 전략으로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1위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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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8.19 18:13:41

▲오리온의 베트남 현지 제품.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19일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840억원을 올리며 베트남 누적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딛은 오리온은 2006년 호치민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듬해인 2007년 267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래 2010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501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의 베트남 고성장은 초코파이와 스낵 제품들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0억개를 기록한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38% 점유율로 '국민 파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포카칩, 고래밥, 오!감자 등 스낵류도 오리온 베트남 매출의 25%를 차지하며 핵심 카테고리로 성장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리온은 현지 최대 제과업체인 ‘낀또사’를 제치고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 성공 진출 배경에는 ▲현지화 전략 ▲차별화된 영업활동 ▲품질관리 등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인근 동남아 국가 진출의 발판이 될 중요한 거점”이라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베트남 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현지 1위 제과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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