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광 주력사인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3사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발맞춰 오는 10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유커) 5만명을 유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롯데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인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방한 여행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동시에 이들에게 한류스타 콘서트 초청, 나이트 파티, 고급 승용차 증정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9월에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10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수현, 2PM, 원더걸스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해 2만여명의 유커를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월드어드벤처는 오는 9월11일 저녁 10시 반부터 새벽 5시까지 나이트 파티를 열고,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내외국인 1만50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 3사가 제공한 한국 관광상품을 통해 방문하는 1만명의 유커를 대상으로 숙박·쇼핑 특전을 포함해 고급 승용차(신형 SUV)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하는 데 각 사의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며 “오는 10월까지 롯데 관광 3사가 유치할 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이 조속히 활성화되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