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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서, 전국 최초 피해품 방문환부제 시행

강·절도 피해자, 이제 집에서 피해품 돌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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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8.12 17:47:03

▲(사진=수원남부경찰서)

수원남부경찰서장(서장 유진형)은 피해자 보호원년을 맞아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활동을 위해 지난 7월 12일부터 담당형사가 직접 피해자 집에 방문하여 절도 피해품을 환부해주는 방문환부제를 시행, 지난 8월 6일까지 총 21건의 피해품을 방문환부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수원남부서는 강·절도 피해자가 피해품을 돌려받기 위해 경찰서를 재차 방문해야 하는 부담과 생업으로 인해 담당형사를 만나기가 사실상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이러한 피해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담당형사가 직접 피해자와 통화하고 시간과 장소를 조율, 피해품을 돌려주기 위해 방문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피해품을 환부받기 위해 신청을 하는 별다른 절차는 없다. 강도 또는 절도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이를 검거하여 범인으로부터 피해품을 회수하면 담당형사가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 후 피해품을 가지고 방문하여 돌려 주기 때문이다.

또한 피해자는 자택에서 가까운 경찰관서(지구대·파출소)에서 피해품을 수령할 수도 있다. 개인여건 상 담당형사를 만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지구대·파출소에 보관을 의뢰할 수 있고 피해자는 24시간 언제든지 지구대를 방문하여 피해품을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지난 8월 4일에는 남편 부의금과 딸의 적금을 집에 보관하다 절취당한 피해자에게 고액의 현금 1억4000여만원을 방문환부 하였으며 그 외 경찰서 방문이 어려운 회사원에게 퇴근시간 이후 주거지에 방문 지갑을 환부하였고 부모님이 늦게 퇴근하고 학원 때문에 경찰서 방문이 어려운 고등학생에게 절취 당한 자전거를 방문 환부하여 피해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마다 강도 및 절도범을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도는 498건의 피해품을 회수 하였다.

이는 2011년 대비 4배 이상이며 2015년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자전거 절도 등 경미한 생활범죄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범인 검거와 더불어 찾아가는 피해품 방문 환부로 관내 주민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유진형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과거에는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범인 검거에만 목적을 두고 열심히 뛰었지만 지금은 범인 검거는 물론 피해자의 입장 에서 피해품을 회수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 또한 중요한 일이기에 피해자 보호활동과 피해자의 편익도모에 더욱 관심을 가지겠으며 안전하고 살기좋은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피해품 방문환부제뿐만 아니라 관내 거주하는 주민이 아닌 경우에도 향후 택배를 이용 피해품 환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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