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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메르스 여파로 2분기 실적 악화

영업이익 -614억원, 당기순이익 -854억원…대규모 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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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8.12 16:20:34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는 1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1조 3336억원, 영업손실 614억원, 당기순손실 8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과 엔저효과 등으로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줄어든 탓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2분기 여객부문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예약 취소자 수 급증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포인트 감소하였으며, 화물부문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포인트 감소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국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7월 2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했다”며 “3분기에도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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