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만나 30여 분간 경기도와 네덜란드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와 엠브레흐츠 대사의 만남은 지난 5월 경기도가 주최한 굿게임쇼 코리아 개막식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2월 주한 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한 로디 엠브레흐츠 대사는 부인이 한국 사람이고 한국어 쓰기와 읽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등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엠브레흐츠 대사를 한국 사위라고 부르며 시종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남 지사는 "IT, 스타트업, 농업 등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가 많다. 특히 농업분야는 네덜란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며 한국과 네덜란드, 경기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북홀란드주와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게 경기도가 개발해 로열티를 받고 있는 품종의 장미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이에 대해 엠브레흐츠 대사는 “IT강국 한국과의 협력은 네덜란드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하며 네덜란드 농업과 한국 농업의 동반 발전방안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엠브레흐츠 대사에게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네덜란드 쿠켄호프 꽃 축제에서 소비자 최고상을 수상한 장미인 딥 퍼플로 만든 부케를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