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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1박2일 중국 베이징 방문

광명․시흥 첨단연구단지에 한중R&D센터 공동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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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7.26 21:54:36

▲중국 현지시각 26일 오전 경기 한중 R&D센터 조성 협력 및 경제 협력사안을 협의하고 경기도-선전 연구원 간 협력방안 및 징진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북경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마자 CAPI(중국투자발전촉진회)회장을 만나 이동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중국 자본과 경기도 기업의 기술력을 융합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한-중 R&D센터가 경기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대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25~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마자 회장, 저장성건설투자집단 마오젠훙 동사장을 만나 한-중R&D센터 공동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R&D센터는 경기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중국 투자기업을 매칭해 국내외 상장, 중국 내수시장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게 되며 경기도가 경기 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 예정인 광명‧시흥 첨단연구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 지사는 “경기도의 한-중R&D센터가 설립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중국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도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조속히 실무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자 CAPI 회장은 “한-중R&D센터 성립을 위한 첫 번째 실무회의를 오는 8월 항저우에서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API와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은 8월 중에 경기연,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관련 공무원들을 정식 초청했다.

▲중국 현지시각 26일 오전 경기 한중 R&D센터 조성 협력 및 경제 협력사안을 협의하고 경기도-선전 연구원 간 협력방안 및 징진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북경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마자 CAPI(중국투자발전촉진회)회장과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된 CAPI는 중국기업과 외국기업 간 경제, 산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유치, 투자 및 기업관리 자문, 비즈니스 발굴, 시장연구 등을 추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기구이다. CAPI는 경기도와 지난 3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경제투자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은 저장성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독자기업으로 중국 저장성 내 내 최고 수준의 공급네트워크 기술, 시장점유율을 갖춘 대형 건설그룹이다. 이 그룹은 현재 1000 건의 건설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업 생산 총액은 한화 14조5500억 원에 달한다.


남 지사와 마자 회장, 마오젠훙 동사장은 경기도-선전 연구원간 협력, 징진지 협력방안 등 경기도와 중국 간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도는 경기연구원과 선전에 소재한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 간 교류・공동연구를 통해 양 지역 간 구체적인 협력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선전시는 중국 내 IoT(사물인터넷) 산업의 핵심지역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뉴노멀 시대를 맞아 중점 추진 중인 징진지 프로젝트에 경기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 협력키로 하였다. 


징진지 프로젝트는 베이징, 허베이성, 톈진으로 이어지는 지역벨트를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사업이다. 이와 관련 장더장 중국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지난 6월 13일 도를 방문해 남 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경기도의 수도권개발경험을 높이 사고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범화그룹 양텐쥐 동사장(회장)을 만나 경기도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적극적은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유수의 대기업이 소재하고 있고 3298개사의 외투기업이 소재하는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 신도시 개발 선두주자로 도시 개발과 건설에 공헌해 온 범화그룹과 견고한 협력기반을 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지원 및 육성, 신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스마트시티 도시 플랫폼 개발 등 협력 사업 추진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텐쥐 동사장도 “한국은 IT, 뷰티, 신도시 등 혁신 산업 분야의 선두 국가라며 판교테크노밸리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창업, 만인혁신(창업을 활성화하고 만인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한다)의 취지와도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관련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마자 CAPI(중국투자발전촉진회)회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한편 남 지사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에 빠진 한국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남 지사는 26일 중국의 대표적 위성방송인 봉황위성TV와 인터뷰를 갖고  도의 메르스 종식 노력,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음식문화 등을 소개하며 안심하고 경기도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의 보고인 DMZ, 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제3땅굴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의료기관 및 도민과 합심해 총력 대응해 메르스를 조기에 진압했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우대프로그램과 환영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며 안심하고 경기도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가 출연한 봉황위성TV 글로벌 리더와의 대담은 오는 8월 2일 오전 8시 30분에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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