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4일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이 ▲판매 152만8192대 ▲매출액 23조6188억원 ▲영업이익 1조1642억원 ▲당기순이익 1조649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1.2%,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22.8%, 당기순이익은 13.2%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러시아 루블화 폭락,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악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이러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 주요시장 판매확대와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