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서(서장 유진형) 세류파출소 현연재 순경과 최승범 경장은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며 운전을 잘하라고 했다는 이유로 격분하여 수원 권선동부터 세류역까지 약 2.5km를 피해자 차량을 쫓아가며 들이받을 듯이 위협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39분경 어떤 아저씨가 보복운전으로 따라오며 옆에서 박으려고 한다는 112신고가 곡선지구대에 접수됐다.
당시 피의차량이 세류역 방향으로 운행중이라는 무전을 청취하고 관내 순찰 중이던 순62호는 세류3동에서 세류역 방향으로 순61호는 비행장삼거리에서 세류역 방향으로 양방향에서 피의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때 근무중이던 4팀장 경위 홍승윤은 세류파출소 앞 노상으로 나가 피의차량 발견 위해 차량통제 시작하고 순경 현연재는 세류역을 향해 도보로 뛰어 이동하던 중 세류역 역사 진입로를 통해 피해자의 차량을 쫓아가고 있는 피의차량을 발견하였다.
현연재 순경은 피의차량 발견 즉시 무전을 통해 상황 전파하고 출동중이던 순찰차량 도움을 요청한 후 피해자의 차량을 세워 뒤따라오던 피의차량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
피의차량이 정차하자 도착한 순61호가 도주로를 차단하였고 흥분하여 차량에서 나오는 피의자를 현연재 순경과 최승범 경장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흉기등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자신에게 운전을 똑바로 하라는말에 순간 울분을 참지 못해 저지른 일이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