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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실사, 해외 사업장 포함 대규모 진행

“전임 경영진 위법 행위 발견되면 법적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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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7.17 18:09:11

감춰왔던 부실이 드러나 2분기 대규모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가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권과 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다음 주부터 진행하는 실사 범위를 해외까지 넓혀 들여다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사업장 중 1997년 루마니아 정부와 함께 인수한 망갈리아 조선소와 중국의 블록 공장인 산동유한공사, 북미에 있는 풍력 부문 자회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그동안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손실이 수조원에 달하고, 올해 2분기 영업손실도 최대 3조원까지 불어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복수의 회계법인을 선정해 다음 주 초부터 대우조선의 재무 상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진행해 해법을 도출한 이후에 다시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되는 일 아니겠느냐”며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해 실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실사 결과 대우조선에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과정에서 전임 경영진의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손해배상과 민·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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