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유통업계의 ‘황금티켓’으로 불린 신규 시내면세점 선정결과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15일 관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감사관실에서 면세점 심사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는 관련 증거나 혐의점은 찾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가 2박3일 동안 합숙한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의 CCTV 영상과 함께 전화와 이메일 기록을 분석하고 있으며 심사에 동원된 관세청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도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은 신규 면세점 선정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 서울지역 신규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가 발표 전부터 뛰기 시작해 상승 제한폭인 30%까지 폭등하면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도 주가 흐름과 거래 동향 등을 바탕으로 사전 정보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