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청사내 하우스 터널을 방문한 시립매탄어린이집 아이들이 호박꽃, 수세미, 여주 등 덩굴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사진=수원 영통구)
9일 수원 영통구청 청사 내에 있는 하우스터널에 시립매탄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방문했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이곳에 피어있는 꽃호박, 조롱박, 수세미, 여주 등이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린 것이 신기한 듯 눈을 반짝이며 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했다. 또 구청 옆 정자에 모여 여름꽃을 미니화분에 심어보며 자연이 자라는 체험을 이어갔다.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고사리같은 손으로 미리 준비된 흙을 화분에 넣으며 여름꽃이 잘 자라기를 희망했다.
수원 영통구(구청장 김주호)가 특수시책인 안녕! 나무야를 통해 관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크는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운영되는 안녕! 나무야는 덩굴식물을 만나고 여름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을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화훼전문가가 동행해 덩굴식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꽃 심는 요령을 알려주는 등 아이들의 자연 체험을 돕는다.
영통구는 시범적으로 시립매탄어린이집을 선정해 분기별로 우리꽃심기 및 이름표 달기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도 체험행사를 통해 금낭화 등 우리꽃 5종 550본을 아이들과 함께 식재하고 이름표도 달았다.
김주호 구청장은 “아이들이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심어보는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