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가 대한항공과 호텔신라, 에버랜드와 손잡고 그간 주춤했던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대한항공과 호텔신라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12개 도시에서 한국으로 초청해온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대표 120명을 경기도 대표 관광지인 에버랜드로 유치하여 13일과 15일에 각각 오찬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주요 관광지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중화권 단체관광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0% 이하 수준으로 감소하고 일부 업체는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는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 방한하는 대규모 중국 여행사 대표단을 경기도로 유치하여 환영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 대표들에게 경기도의 여행의 안전성을 적극 알리고 그간 주춤했던 경기도 방문 관광상품 개발도 다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저조해진 중국인의 방한관광이 8월 중순부터 본격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7월27부터 8월1일까지 경기도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여행사와 언론매체 등 20여명을 초청하여 경기도 구석구석 답사를 추진한다.
또한 중국 최대 해외여행 모바일 업체 환구만유와 함께 중국 30개 공항 소재 여행사부스에서 관광할인 쿠폰북을 배포하고 여행사 어플리케이션에 에버랜드 등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할인쿠폰을 게재해 온·오프라인에서의 관광혜택 노출빈도를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8월부터 11월까지 중화권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서울 홍대 지하철역에 경기도 광고를 게재한다.
오는 8월28일부터 30일,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자매결연 도시인 산둥성과 광둥성의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양국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외에도 올해 9월에는 민관연합 관광사절단을 구성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서 경기 관광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 중국 관광산업에 닥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