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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500’·매일유업 ‘63℃ 저온살균 우유’…숫자에 담긴 자부심

차별화된 숫자 전면에 내세워 오랫동안 사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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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7.07 13:52:07

▲비타500,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 오랄비 칫솔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광동제약)

숫자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의 특성을 알린 제품 중 오랫동안 사랑 받는 제품들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이 공통점은 타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숫자를 적용한다는 것. 제품명에 담긴 숫자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그 제품만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비타500 - 맛과 영양이 조화를 이룬 500

광동제약이 2001년 출시한 비타500은 지금까지 100ml 용량에 비타민C 500mg의 약속을 지켜온 제품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 정제나 분말 형태의 비타민C 제품들이 인기를 끌던 당시 광동제약은 기존의 비타민C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마시는 고용량 비타민C’ 음료를 개발해냈다.

하루 섭취 권장량보다 많은 비타민C 500mg을 작은 드링크 한 병에 담은 것이다. 비타500에 들어있는 비타민C 500mg은 각각 레몬 7개, 귤 9개, 사과 35개 정도에 함유된 비타민C의 양과 비슷하다.

또한 비타민C 500mg 외에도 비타민B2, 히알루론산 등의 영양소도 함유되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비타500에 함유된 비타민C 500mg은 한국인 1일 섭취기준인 100mg보다 5배 많은 양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효과로 주목 받는 비타민C는 권장량 이상 섭취해도 체내에서 소모되고 남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광동제약 식품연구 담당자는 “광동제약이 비타500 개발 당시 다양한 함량을 검토한 결과, 가장 맛이 좋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함량이 500mg이었다”라며 “비타500 출시 이후 수 많은 미투제품들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비타500이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도 맛과 영양의 밸런스를 잘 맞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비타500의 ‘500’이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빛과 공기에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C의 특성을 고려한 제조법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비타500은 광선 차단 및 제품 안정화에 최적의 형태인 갈색 유리병을 사용하여 비타민C의 파괴를 최소화했다.

최근 광동제약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용기, 제형의 변신을 시도하며 색다른 비타500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비타500 고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슬러시로 즐길 수 있는 ‘얼려먹는 비타500’은 150ml 용량에 비타민C 75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C 용기 입구에 안전캡을 적용하고, 카페인이 없어 어린이도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 - 저온살균 나타내는 숫자 63

매일유업이 지난 2013년 내놓은 ‘63℃ 저온살균 우유’는 상품명에 63이라는 숫자를 적용, 저온살균이라는 특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유를 63℃에서 30분간 천천히 살균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우유 제품의 살균 방식은 온도에 따라 135~140℃의 초고온살균과 72~75℃의 고온살균, 63~65℃의 저온살균으로 분류되는데, 이 제품은 저온살균 방식을 채택, 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을 줄이고 생유에 보다 가까운 맛을 내고자 한 것이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로서 ‘상하목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랄비 크로스액션 시리즈 - 성공을 부른 칫솔모 황금각도 16

한국피앤지의 오랄비 칫솔이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 역시 숫자다. 오랄비의 ‘크로스액션’ 칫솔 시리즈는 이 회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칫솔모가 16° 각도로 서로 어긋나 있어 치아 틈새를 닦기 편하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오랄비는 6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황금각도의 빗살무늬 칫솔을 선보였다. 각도의 차별화로 칫솔질 시 더 많은 접촉면이 닿아 일반 칫솔 대비 우수한 세정력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금니 안쪽과 치아 뒷면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의 플라크를 닦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오랄비는 16°를 황금각도라고 부르며 강조하고 있다. 일반칫솔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탑재한 첨단 전동칫솔에도 황금각도를 고수할 만큼 16은 오랄비의 역사를 아우르며 정체성을 상징하는 숫자라 할 수 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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