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서울의 모 호텔에서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과 만나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개척과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협력을 논의했다.
구스만 상원의장은 MIKTA(믹타. 한국 주도로 2013년 9월 결성된 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호주, 터키 등 5개 중견국 협의체)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한 중이다.
남 지사와 구스만 상원의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구스만 의장의 경기도 방문을 통해 올해 5월에는 남 지사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만남을 가졌었다.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대화를 시작한 구스만 상원의장은 “경기도와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재회에 대한 반가움과 아세안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중장기 협력필요성을 언급하며 “서로가 상대 국가를 방문할 때면 만나서 계속 대화하자”고 화답했다.
자리를 함께한 존 프라세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남지사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협력 노력을 평가하고 경기도와 인도네시아의 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와 우호협력 관계를 시작으로 양 지역 간 교류를 시작했다.
도는 IT 청년인재 초청연수 ODA 사업, 보건의료협력, 자카르타주 우호협력 MOU 체결 등 인도네시아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말 단일시장 출범을 앞둔 아세안의 중심국가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