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상장사 보유 주식 가치가 12조원을 돌파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재벌닷컴이 2일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보유 상장사 주식 자산을 조사한 결과, 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조804억원 규모로 연초 6조741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우, 아모레G, 아모레G우 등의 주식을 보유한 서 회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보다 4.2%p(5147억원) 줄어든 이건희 회장(11조8360억원)을 넘어섰다.
서 회장의 주식 가치 1위 등극은 아모레 화장품이 중국인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기업 실적이 좋아진데다, 한 개의 주식을 여러 개로 나누는 주식 액면분할을 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편, 서 회장과 이 회장의 뒤를 이어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9조442억원),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6962억원), 5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4634억원)이 차지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