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5.06.24 18:35:15
▲왼쪽부터 전진환 경사와 육철헌 경장
지난 23일 오후 5시50분경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유진형) 영통지구대에 긴박한 신고가 접수됐다. 수원시 영통동 모 아파트 어린이놀이터에서 젊은 남자가 흉기(부엌칼 33㎝)을 소지하고 활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영통지구대(지구대장 이장규 경감)소속 전진환 경사와 육철헌 경장은 2분만에 현장에 도착해고 흉기를 휘두르며 놀이터를 배회하던 김모(28세.남)씨에게 흉기를 버리고 투항할것을 여러차례 권유했다. 그러나 김씨가 이를 거부하고 도주하려하자 전 경사와 육 경장은 즉시 도주로를 차단하고 삼단봉을 이용해 김씨를 신속히 제압하고 지구대로 연행했다.
전 경사와 육 경장은 "당시 놀이터에는 아이들과 주민들 30여 명이 있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며 "주민들의 빠른 신고로 아무런 피해없이 범인을 검거하게 돼 무척 다행이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범인이 휘두르는 흉기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주민의 안전을 위해 한순간도 망설임없이 범인을 제압하게 됐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