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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역사’ 새로 쓰는 ‘농심 짜왕’

5월 라면시장 2위…TOP5 체제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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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6.24 14:06:31

▲(사진제공=농심)

“짜왕이 10년 만에 라면시장 지형을 바꿨다.”

농심이 24일 닐슨코리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국내 라면시장에서 짜왕이 부동의 1위 신라면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0년째 고착화된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삼양라면’ TOP5 체제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식품연감에 따르면 국내 라면시장 TOP5는 2006년부터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 4월 짜왕이 출시된 이후 삼양라면이 처음으로 5위원 밖으로 밀려났고, 농심은 라면시장 1~5위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짜왕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5월 시장점유율도 0.6%p 상승한 61.5%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각각 1.1%p, 0.6%p 하락한 16.7%, 11.3%에 머물렀다.

농심은 늘어나는 짜왕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근 생산기지를 수도권 핵심공장인 안양공장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달 초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공장으로 확대한지 2주 만에 생산라인을 또다시 넓힌 것.

이로써 농심은 국내 6개 공장 중 건면과 스낵공장을 제외한 4개 공장(안양·안성·구미·부산)에서 모두 짜왕을 생산하게 됐다.

짜왕의 흥행은 농심의 50년 라면 노하우가 총동원됐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농심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도 차원이 다른 ‘짜장 소스’와 ‘굵고 탱탱한 면발’이었다.

농심에 따르면 200℃ 이상의 고온에서 단시간에 재료를 볶는 ‘고온쿠커’와 건조 과정에서 맛과 향은 남기고 수분만 제거하는 ‘지오드레이션’ 기술로 짜장 본연의 깊은 맛을 완성해냈다. 이 과정에서 태워먹은 후라이팬만 100개가 넘었다는 후문이다. 

‘야채풍미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양파와 마늘, 파를 볶아낸 조미유로 실제 중국 요리점에서 야채를 볶았을 때 나는 특유의 맛과 향을 구현한다. 또한 감자, 양배추, 양파, 완두콩 등 건더기 스프도 풍성하게 담아, 일반 짜장라면과 확실한 차별점을 부여했다.

소비자의 호평이 이어졌던 면발에도 농심의 제면 기술이 녹아있다. 농심은 생면의 식감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올 초 개발한 ‘굵은 면발’에 ‘다시마’ 성분을 새롭게 적용해 최상의 쫄깃함을 완성했다.

이러한 기술과 노력이 접목된 짜왕은 이례적으로 출시 전 경영진 내부평가에서도 만점을 받은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닐슨코리아 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듯 짜왕은 압도적인 인기로 라면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달 초 밝힌 짜왕 1000억 클럽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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