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출시될 예정인 신형 K5. (사진제공=기아차)
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을 더 다듬고 성능과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두 개의 얼굴’이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달리했다. 모던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K5 MX(MODERN EXTREME)와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춘 K5 SX(SPORTY EXTREME) 2가지 모델로 출시된 것.
또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한 1.6 터보와 1.7 디젤 모델을 추가해 성능과 연비를 크게 높였다.
1.7 디젤 모델은 복합연비가 16.8km/ℓ로 가솔린 경차보다도 연비가 더 좋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ps), 복합연비 13.4km/ℓ로 2.0 가솔린 모델보다도 동력 성능(168마력)과 연비(12.6km/ℓ)가 뛰어나다.
기아차는 다음 달 신형 K5의 7개 모델 가운데 친환경 2개 모델을 제외한 가솔린 3개 모델과(2.0,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등 5개 모델을 우선 시판한다.
신형 K5의 하이브리드는 올해 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 초에 각각 추가로 선보이며 7개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2235만∼2900만원, 1.6 터보는 2510만∼2850만원, 2.0 터보는 3105만∼3145만원이다.
2.0 가솔린을 기준으로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25만원에서 80만원이 올랐으나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프레스티지 트림은 오히려 130만원에서 170만원 인하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을 이룬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신형 K5는 특히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있어 다양한 고객의 취향 및 운전습관에 따른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신형 K5를 출고한 고객에게 80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만원 상당의 최신형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하고, 내비게이션 유보(UVO) 2.0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차량을 보유하는 동안 평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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