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5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MERS -Cov)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감염 시 주로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급성신부전증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이는 등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방문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여행 중 동물농장 방문 시 특히 낙타와의 접촉을 삼가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아직까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이나 방문 후 2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안성시보건소(031-678-5704)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