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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뱃세 인상 차익 수천억원 사회 환원…외국 담배사들은 ‘모르쇠’

법적 강제 수단 없어…국민 혈세로 외국 담배사만 배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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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5.26 18:27:35

▲(사진=연합뉴스)

KT&G가 담뱃세 인상에 따른 ‘재고 차익’ 수천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외국 담배업체들은 ‘침묵 모드’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로 담뱃세가 1800원 가까이 오르며 담배 제조사들은 지난해 만든 재고 담배를 올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천억원에 이르는 재고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담배 제조업체들은 판매점 결품 방지 등을 위해 통상 1개월 정도 안전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법적인 강제 수단은 없다.

하지만 부당 이득 논란이 일자 KT&G는 지난 4월 정확한 재고 차익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4년간 3300억여원을 사회와 상생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KT&G 측은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차익을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인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KT&G의 차익 수입은 약 2000억원 정도다. 재고 차익으로 인한 수입보다 많은 비용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반면 외국 담배사들은 현재까지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T&G와 외국 담배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6대 4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 담배사들이 챙긴 담뱃세 인상에 따른 재고 차익은 14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원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 담배사들이 KT&G처럼 환원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KT&G가 남긴 좋은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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