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사진 제공: LG화학)
LG화학은 장성기차가 2017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모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성기차는 1984년 설립된 업체로, 본사 및 R&D센터는 하북성 보정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은 약 11조원, 직원수는 약 7만명이다. SUV 및 픽업 트럭 등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작년 약 410만대에서 2016년 620만대 등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 내 수주 물량만 20만대 이상을 확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올해 장성기차를 비롯 중국의 주요 완성차업체들과 수주를 지속해왔으며, 지난 해 6월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중국에서 추가로 수주한 물량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중국 남경공장을 비롯, 국내 오창공장과 미국 홀랜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3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